`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진도영등축제 기간인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진도군은 16일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사이 약 2.8㎞가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폭 40여m로 갈라지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17일부터 3일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영등축제 전야제인 이날은 물이 갈라지는 현상을 잘 볼 수 없고 17일 오후 5시 20분과 18일 오후 6시, 19일 오후 6시 30분에는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은 바닷물이 갈라지는 현상을 보기위해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영등축제 뽕할머니 제사를 시작으로 개매기 체험 마당, 조개잡이, 뽕할머니 전설을 재연하는 `영등살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용왕제', `씻김굿'(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만가' 등 남도 토속 민속, 민요도 펼쳐진다.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