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4-1공구의 역사명칭 확정을 위한건교부의 국가지명위원회 소집을 앞두고 충남 아산시의회 의원 16명 가운데 15명이삭발을 강행했다. 충남 아산시의회는 시의회 아산신도시개발 촉진 및 아산역명관철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한욱) 주최로 이날 오전 10시 시청 앞 광장에서 `아산역명 관철을 위한 도보행군 발대식'을 갖고 아산역 확정을 촉구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가한 시의회 의원 가운데 김상남 의장을 비롯한 15명의 시의원과 이기철 아산역명사수위원장 등이 삭발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의원 전체 이름으로 낸 선언문을 통해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고속철도 역사 이름은 아산역이 되어야 함에도 지역이기주의와 건교부의 책임 회피성 행태로 인근 자치단체와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아산역으로 역사 이름이 확정되지 않으면 아산신도시계획도백지화 할 것을 주장하고 아산역으로 관철될 때까지 20만 시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다짐했다. 발대식을 마친 시의원 등 일행은 시가지 도보행군을 벌인 뒤 12㎞가량 떨어진배방면 장재리 고속철도역사 현장을 찾아 `아산역'이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아산=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