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불암산 일대 20여만평(63만7천여㎡)을 녹지와 휴양.복지시설이 어우러진 자연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원구는 이 일대를 중계.상계.공릉 등 3개 지구의 6개 지역으로 나눠 기존 녹지는 보전하고 무허가 건물이나 경작지는 정비할 계획이다. 중계지구(27만7천㎡)내 양지지역에는 다목적 야외공원장을 비롯해 인라인스케이트장, 청소년 문화체험광장, 불암문화센터(지상 2층)가 들어선다. 상계지구(23만6천㎡)내 경수사지역에는 길이 2백m의 계곡을 이용한 불암산 계류경관 관찰원과 생태탐방로를 만들 예정이다. 공릉지구(12만4천㎡)내 동천제지역에는 전통 농가주택과 농기구전시장 등이, 배수지역에는 천체를 관측하는 달빛마당, 암석원, 문화예술 체험원 등이 각각 조성된다. 노원구는 내년에 사업에 착수해 3백3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공원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