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2000년부터 보급해 온 천연가스버스가 전국적으로 3천대 운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현재까지 등록된 천연가스버스는 모두 3천25대로 작년 6월 2천대 보급을 돌파한 이후 10개월만"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5천대 보급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951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경기 504대, 인천 319대,대구 318대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업 초기 충전소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버스구입 보조금과 연료 보조금 지원 등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한 결과 3천대를 돌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200원 수준인 천연가스와 경유 가격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천연가스버스 보급 의무화 조치 등으로 올해부터 천연가스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2007년까지 전국 도시지역의 경유버스 전량인 2만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