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다수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병을 앓아 본 경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링크가 직장인 2천7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밝힌 결과에따르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89%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32%가 '과다한 업무와 연일 이어지는 야근'을 꼽았으며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26%),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급여'(19%), '적성에 맞지않는 업무'(14%) 등을 꼽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을 앓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7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들중 37%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해 병원을 찾거나 그밖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로 인해 얻은 질병으로는 '불안.우울.불면증'(36%)이 가장 많았으며 '신경성 소화기 장애'(33%), '긴장성 두통.기억력 감퇴'(21%), '고혈압'(7%) 등이 뒤를 이었다. 평소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폭음.폭식'(26%), '수면'(23%), '운동이나 동호회 활동'(19%), '수다'(15%), '독서나 영화관람'(6%)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직장문제외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로는 '경제적 문제'(32%)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가정 문제'(29%), '사회적 문제'(23%), '주택마련 문제'(1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