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중 복지부 장관(58)은 요즘 서울 성북구 수유6동에서 과천 정부청사로 출근하기 전 과천 정부청사 앞에 있는 뉴코아 헬스클럽을 찾는다. 뉴코아백화점 빌딩 10층에 있는 이 클럽에서 그는 매일 아침 7시30분부터 시민들과 함께 1시간30분 가량 러닝머신 등을 뛰며 땀을 흘린다. 지난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복지부 장관 취임이후 월 이용료 11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등록했다. 김 장관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시절 학생들에게 교양과목으로 '건강관리'를 오랫동안 강의했다. 때문에 '건강관리 전도사'로 통한다. 김 장관은 "처음엔 같이 샤워하는 시민들이 장관인 것을 알아봐서 쑥스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서로 인사하며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