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사건 수사를 맡은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4일 검찰로부터 사건 관련 기록 등을 넘겨받아 2∼3일내에 기록검토를 마칠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해암빌딩내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17일 수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12일 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은데 이어 오늘 서울지검금융조사부로부터 대북송금 사건 관련 고발장과 고발인 조사기록 등을 넘겨받기로했다"며 "자료검토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자료검토를 마친 뒤 수사방향과 일정을 확정, 추가 출국금지 여부를검토하고 소환 대상자 선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