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이 국제해사기구(IMO)의 기국전문위원회(FSI)의장으로 재선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열린 기국전문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현 의장인 임기택 수석조사관이 회원국 대표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출 됐다고 13일 밝혔다. 기국전문위원회는 국제해사기구 1백63개 회원국이 해상안전 및 해양환경보호에 관한 50여개의 국제협약을 준수하는 지를 감독하고 새로운 국제해사안전정책을 개발하는 회의체기구이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등급평가와 유사한 제도인 선박안전관리능력평가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의 핵심 전문위원회이기도 하다. 해양부는 IMO 전문위원회에 우리나라의 대표가 의장으로 재선됨으로써 앞으로 국제해사기구에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