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부 참여인사 중 호남출신 인사의 비중과관련, 호남인들의 9.1%와 58.2%는 각각 `상당히 많은 편', `국민의 정부보다 줄었으나 적지않게 있다'고 응답한 반면 25.7%와 7.0%는 `별로 없다', `모르겠다(무응답포함)'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는 지난 9일 호남소외론의 실체와 지역주민들의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 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호남 거주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새정부 참여인사의 지역적 분포에 대한 인식과 관련,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응답이 72.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다'는 대답은 24.1%였다. 이 가운데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다'는 응답자 중 81.0%는 `국민의 정부보다 줄었지만 이해할 만한 수준'이라고, 18.3%는 `편중이 심하다'고 각각 답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인사정책 지지 여부에 대한 질문엔 `매우 잘 하고 있다' 10.5%, `대체로 잘 하는 편이다' 74.3%로 84.8%가 긍정적인 견해를 표했고 `대체로 잘못하는 편이다' 11.7%, `매우 잘못하고 있다' 1.1%, `모르겠다(무응답 포함)'2.4% 등의 응답비를 보였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 여부에 대해선 `매우 잘 하고 있다' 8.3%,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77.1%, `대체로 잘 못하는 편이다' 10.8%, `매우 잘못하고 있다' 0.7%, `모르겠다(무응답 포함)' 3.1% 등으로 대답했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균형성에 대해선 `지역적으로 균등하게 운영하고 있다'가84.4%인 반면 `특정지역을 의식해 운영한다'는 12.8%로 나타났다. 지역구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 47.6%와 44.7%가 각각 `만족한다'와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했고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지역구 의원의 성향이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부합한다'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47.2%와37.3%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