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본격적인 황사철을 앞두고 황사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11일 "올해부터 2006년까지 12억원을 한국해양연구원에 출연,황사가 해양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부가 이처럼 황사와 해양환경의 연관성을 연구키로 한 것은 황사 발생이 잦아지고 그 영향도 계속 커져 황사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해양부는 이와 관련, 해양은 수용성이 크기 때문에 황사가 해양환경 및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황사의 한반도 1회 낙하량이 수만t에 달하기 때문에 이를 속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황사가 해양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황사가 해양환경에 미치는영향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