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수하물을찾는 시간이 다소 빨라진다. 인천공항세관은 입국 여행자들의 기탁수하물에 대한 X-레이 판독을 수하물당 평균 8초에서 평균 7초로 줄이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X-레이 검사에서 수상한 내용물이 발견되면 컨베이어 벨트를 일시 정지해 해당 수하물에 전자표지를 부착했으나 컨베이어 벨트 옆에 수동식롤러형 보조작업대를 설치해 일시 정지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시스템 개선으로 입국 여행자의 기탁수하물 처리 시간이 편당 평균 36분에서 4∼5분 단축되고 특히 수하물이 많은 미주 및 유럽에서 들어오는 대형 항공기의 경우 10분이상 빨라질 것으로 세관측은 전망했다. 세관은 또한 앞으로 공항공사, 항공사, 조업사 등과 합동으로 기탁수하물 처리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기탁수하물 처리정보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