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어불문학회 등 제2외국어 관련 13개 학회는 6일 중학교부터 제2외국어를 가르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제2외국어 발전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에서 "현재 제2외국어는 고2가 돼서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 지나치게 늦다"며 "중학교때부터 제2외국어를 가르쳐 고등학교에서는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외국어에만 몰리는 제2외국어 선택 편중현상을 바로 잡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수능에서 영어와 제2외국어를 필수과목으로 묶어 외국어영역으로 지정해줄 것 등도 요구했다. 학회 관계자는 "제2외국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특별지원과 같은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o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