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의무병역제가 아닌 모병제라면 대학생 10명중 8명은 군대에 가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세대 영자신문 '연세 애널스(The Yonsei Annals)'가 재학생 5백8명을 대상으로 병역의무에 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79.4%가 '군복무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면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가겠다'는 응답은 불과 8.3%였다. 또 군대를 아직 가지 않은 남학생(1백51명)에게 원하는 병역 희망분야를 물어본 결과 카투사(39.7%)가 가장 많았다. 이어 방위산업체(27.2%),장교(16.6%) 등의 순이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