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노인취업박람회가 2일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사랑의 전화복지 재단' 본관 지하 2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5세 이상 취업 희망자 350여명과 고령자 구인을 원하는 경비,환경미화 등 13개 용역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엄영수 사랑의 전화 복지부 팀장은 "이력서를 제출한 이들중 30여명은 즉석에서일자리를 얻었다"면서 "그러나 업체 대부분이 65세 미만 구직자를 원해, 70대 노인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사랑의 전화측은 앞으로 고령자를 원하는 업체의 참가를 늘려 가능한한 분기별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 전화는 6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지하철 택배사업인 `실버퀵'을 운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