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반전위원회는 31일 이화여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4일을 `300만 대학생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부산대, 항공대, 이대등 6개 대학을 중심으로 반전 및 파병반대를 위한 동맹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쟁반대 여론이 80%가 넘는데도 노무현 정부는 국민 의사를 무시한 채파병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쟁 지원과 파병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예정된 내달 2일 오전 9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는데 이어 4일 오후 4시 종묘공원에서 수도권 및 강원, 충청 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반전 및 파병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현재 동맹휴업을 위한 찬반투표가 진행 중인 서울대는 31일까지 찬성률이50% 넘지 않을 경우 투표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