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S빌딩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베르나 승용차를 싣고 지상 1층으로 올라가던 주차용 리프트가3m 아래로 갑자기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장영욱(33)씨가 목과 허리를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빌딩 관리인 오모(61)씨는 "지하 1층에서 문을 열어주고 차가 리프트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지상 1층으로 올라왔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 다시 내려가 보니 리프트가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일단 오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