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8시 25분께 충북 청원군 현도면 오 모(45)씨 집에서 오씨 부부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딸(21)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씨는 숨지고 부인 김 모(45)씨는 중태다. 오씨의 딸은 "아침에 안방에 들어가 보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쓰러져 있었다"며"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 부부가 최근 자주 부부싸움을 했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가정 불화를 비관해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