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해 나오던 20대가 괴한들에게 납치돼 돈과 승용차를 빼앗긴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30분께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농협 앞에서 30세 전후로 보이는 괴한 2명이 110만원을 인출해 나와 자신의 승용차에 타려던 김 모(25)씨를 흉기로 위협, 차에 태운 뒤 돈과 승용차를 빼앗았다. 김씨는 이들에게 대덕구 중리동 취수장 인근까지 끌려가다 차에서 뛰어내려 탈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취수장 주변에서 빼앗긴 승용차를 발견, 지문채취 등 감식작업을 벌이는 한편 범행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