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주(李南周) 부패방지위원장은 25일 "사회지도층 및 권력형 부패척결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위원회에 부여된 고위공직자 고발권 및 재정신청권, 비위면직자 취업제한, 제도개선 등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 관계기관과 협력해 부패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부신고자 보호와 보상제도를 최대한 내실있게 운영해 `내부공익신고'를 활성화하겠다"면서 "부패 취약분야의 제도개선 및 시스템을 개혁할 것이며, 공무원을 필두로 공공분야부터 시작해 점차 지도층, 기업 및 시민사회로 청렴한 윤리의식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부패행위의 철저한 적발 및 엄정한 처벌외에도 부패유발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선하고 부패관용적인 국민의식을 개혁해나가는 종합적이고지속적인 대책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부패통제 기능들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유지하면서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