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을 지키는 육군과 해군이 화생방전에 대비한 합동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25일 낮 연합전시증원(RSOI)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합동 훈련에는 해군군항부두에서 해군 제1함대사령부와 육군 철벽부대 소속 화학대 장병 80여명이 참가했다. 육ㆍ해군은 이날 훈련에서 경고전파와 화생방 오염여부에 대한 정찰, 오염지역에 대한 제독훈련, 인체 및 장비 제독소 운영 등 단계별 절차 숙달훈련을 집중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량살상무기로 규정, 생산 및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화학무기가 사용될 경우 피해범위가 광범위한데다 인체에 치명적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해군 제1함대사령부 화학대장 김종선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군과 육군이 화생방전에 대한 합동대응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화생방 작전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