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인주면 S산업에서 근로자가 근무중 상사에게 밀려 넘어지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 중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월차 휴가를 신청했던 S산업 근로자 송 모(31)씨가 휴가 사용과 관련, 이를 말리는 이 회사 임 모 과장에 밀려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임 과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청년 2명과 함께 송씨가 있는 병원으로 찾아가 다짜고짜 흉기로 침대에 누워 있는 송씨의 발목 부위를 2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 경찰은 달아난 임 과장과 함께 범행을 한 20대 청년 신상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근로자 피습사건이 알려지면서 S산업 근로자들이 작업 거부에 들어갔으며 원청업체인 H자동차 아산 공장도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동이 중단됐다. (아산=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