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20일 이라크전이 발발함에 따라 소속 장병들의 통행금지(Curfew) 시간을 연장하는 등 경계강화에 들어갔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오늘부터 부대내 통행금지 시간이 자정에서 오후 7시30분으로 앞당겨진다"며 "이 조치는 한국에 있는 모든 장병들에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통행금지 시간은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이다. 그는 또 테러 등으로부터 미군 장병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지방호를 한층강화했다고 말해 4단계로 돼 있는 부대방호 수준을 `기존의 `브라보(B급)'에서 `찰리(C급)'로 격상했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