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도 368호선(왕복2차선) 파주에서 연천방향으로 주행하던 주한미군 2사단 소속 구난전차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며 인근 슈퍼마켓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슈퍼마켓(주인 김용전.54.여) 중앙 현관문과 외벽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가게 안에 있는데 굉음과 함께 전차가 미끄러지며 가게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난전차 운전병이 뒤 따라가던 차량을 보내기 위해 멈춘 뒤 재출발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졌다는 진술을 확보, 기계조작 미숙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미2사단측은 피해액을 산정해 보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