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다시 생겨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구간 직선화 주장과 관련해 "이는 경부고속철도 노선을 10년 전으로돌아가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주장과 같으며 건교부에서는 검토대상으로 고려하고있지 않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90년 고속철도 주요 경유지 결정 때 대구-부산 직결노선과 경주경유노선을 검토한 결과, 직결노선은 운행거리가 30㎞ 가량 짧고 운행시간이 7분 단축되는 장점이 있으나 경주노선이 연간 여객수익을 4천억원 이상 추가 확보할 수 있어 사업성 측면에서 보다 유리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협상 지시에 따라 `노선재검토위원회'의 구성을 추진 중이며 이른 시일안에 위원회를 구성해 기존노선을 포함, 경주-부산 구간의 대안노선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