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참사로 1080호 전동차 내에서 숨진 신원불상 사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3구의 명단이 2차로 통보된다. 중앙특별지원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집단사망자관리단이 수습한 시신 가운데13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 등 신원확인 작업이 마무리돼 오는 20일 수사본부에 명단이 통보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국과수가 1080호 전동차 등에서 수습한 149구의 시신 가운데 1차로 신원이 확인된 명단 20명을 포함, 신원확인자 수는 3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수사본부는 2차 명단통보 대상자 가운데 `일괄 명단 공개 및 시신 인도' 방침을고수하고 있는 실종자대책위원회 소속 유가족의 경우에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앞서 수사본부는 지난 13일 1차로 신원확인자 20명의 명단을 국과수에서 넘겨받아 이 가운데 대책위원회 소속 통보대상자 19명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대책위원회 소속이 아닌 유가족 1명에 대해서는 명단과 시신을 공개했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