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충남 보령시 관창산업단지를 아시아 현지 공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19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텔'의 아시아 현지공장 부지 선정을 위한 KORT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외자유치팀의 관창산업단지에 대한 현지 실사결과 교통및 지리적 여건, 전력, 상.하수도 시설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시는 특히 '인텔'의 아시아 현지 공장부지 선정 후보지로 경북 구미, 충북 오송,충남 보령 등 3개 지역의 실사가 끝난 상황에서 관창산업단지에 대한 투자 검토가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 따라 시장이 직접 유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 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생산업체인 '인텔'이 입주할 경우 3만5천여명의인구유입 효과와 이 지역 투자 규모가 100억달러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창산업단지(244만2천㎡)는 1992년 ㈜대우가 5개 계열사와 함께 개발(사업비 1천600억원)에 나섰으나 1998년 대우사태로 현재 대우파워트레인㈜과 대천대학이 입주해 있다. 시 관계자는 "보령시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인텔'의 보령 유치에 모든행정력을 집중, 관광보령의 면모를 일신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