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소방직 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23.3대1을 기록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공채 응시원서를 접수를 마감한 결과 화재진압(경방) 18명 모집에 439명이 원서를 내는 등 5개 직종 37명 모집에 863명이 응시,23.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8명 모집에 617명이 응시해 2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서도높은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 올해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이 없어 많은 수험생들이 소방직으로 진로를 바꿨고 정부의 소방직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등이 주효한데다 대구 지하철사건에서 보여준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정신을 높게 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