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반 도중 폭설 등으로 조난됐던 등반객이 119 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소는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조난 신고 뒤 연락이 두절됐던 김모(36)씨 등 3명을 17일 오후 1시께 공룡 9부능선 나한봉 인근에서 구조해 와선대 방향으로 하산중이라고 밝혔다. 설악산관리소는 이날 오전 1시 25분께 김씨 등이 폭설 등으로 하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 119와 경찰구조대 등 28명이 출동했었다. 김씨 등은 16일 오전 설악동을 출발, 대청봉에서 일출을 본 뒤 하산하던중이었으며 구조 당시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