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북한을 방문했던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 등 양대 노총 대표단 27명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귀국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양대 노총 대표단은 지난 13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직총) 대표단과 '2003년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 노동자 대표자회의'를 열고▲조국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실현할 것 ▲조국통일을 군사적 위협이나 전쟁이 아닌 평화적으로 실현할 것 등을 천명하는 '6.15 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북남노동자 통일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양대 노총 대표단은 또 14일에는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