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함소원씨는 12일 'H양 섹스비디오' 기사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스포츠지인 G, S사를 상대로 각 3억원씩 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함씨는 소장에서 "G사는 지난 6일 `연예인 H양이 남성과 함께 적나라한 체위를 구사하는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를 입수했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본인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프로필 사진을 함께 실어 H양이 본인임을 공표, 극심한정신적 고통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함씨는 "S사는 다음날 기사에서 인터뷰를 하지 않았음에도 인터뷰 기사를 게재해 일반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G사 보도에 나오는 비디오 주인공 H양이 본인이라는확신을 심어줬다"고 주장했다. 함씨는 "문제의 비디오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비디오의 주인공이 본인이 맞는지 확인해야 겠다"며 G사에 비디오테이프를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