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12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정량동 LG화학 에틸벤젠 제조공장에서 탱크 청소작업을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 청소작업을 벌이던 ㈜이손 직원 황영환(44)씨가 숨지고 장정영(48)씨 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인근 여천제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황씨 등이 에틸벤젠을 제조하는 과정(EB공정)의 촉매제를 혼합하는 탱크 안에서 세척작업을 벌이던 중 갑자기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탱크 안에 남아 있던 화학가스가 폭발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