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보다는 귀금속 액세서리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백화점이 홈페이지를 통해 화이트데이 선물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귀금속을 주고받기를 원하는 남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여성 응답자 374명 가운데 귀금속 액세서리를 선물받고 싶다는 응답자는 168명으로 44.9%에 달한 반면 사탕선물세트를 꼽은 응답자는 21명(5.6%)에 그쳤다. 여성들은 이밖에 화장품세트 45명(12%), 장미꽃다발 32명(8.6%), 잡화 액세서리및 속옷세트 각각 19명(5.1%), 외식 또는 영화관람 16명(4.3%), 여행 15명(4%) 등의순으로 응답했다. 남성응답자들도 402명 가운데 117명(29.1%)이 귀금속 액세서리를 선물하겠다고 응답했고 이어 잡화 액세서리 65명, 사탕선물세트 62명, 화장품세트 40명, 속옷세트 30명, 외식 또는 영화관람 23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선물비용으로 3만∼5만원을 지출하겠다는 남성응답자가 146명(36.3%)으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자도 134명(33.3%)이나 됐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때에도 초콜릿보다는 키스를 원한다는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영업현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