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국도 등 간선도로와의 연결도로 기능을 담당하는 국가지원 지방도가 대폭 확충된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에서 화성군동탄면 중리를 연결하는 동탄-기흥2차(3.5㎞) 국가지원 지방도(이하 국지도)를 비롯해 모두 13개의 국지도가 신규 착공될 예정이다. 국지도는 토지매입비만 자치단체가 부담하고 공사비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는 도로로 지방도 보다는 교통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대통령령으로 지정하도록 돼 있다. 상반기 신규로 착공되는 국지도는 동탄-기흥2차를 포함, 안성시 미양면-보개면동신리 안성우회도로(5.4㎞),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오남면 오남리(4.7㎞), 김포시 운양동-하성면 석탄리(8.3㎞), 춘천시 서면 월송리-오월리(7.4㎞), 제천시 청풍면 불태리-도화리(1㎞),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충주시 칠금동(7.1㎞) 등이다. 또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제원면 명암리(3.5㎞), 순창군 복흥면 지선리-정읍시용산동(7.6㎞), 고창군 아산면 대동리-무장면 성내리(7.6㎞),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영암군 삼호면 삼포리(14㎞),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경산시 자인면 동부리(16.3㎞),창원시 동읍 본포리-김해시 한림읍 가동리(12.2㎞) 등도 상반기 착공된다. 동탄-기흥2차 국지도는 신갈-오산 국지도 23호선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운양-하성 국지도는 김포시내 통과노선인 국도 48호선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고 서울방향 진입을 원활하게 하는 한편 강화지역과의 교통소통 원활화로 강화도 관광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반기 착공되는 이들 도로는 오는 2008-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