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100주년 기념관 지하1층 중앙정원 바닥에서 경모(26.여.회사원)씨가 이 건물 6층옥상에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교직원 황모(4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황씨는 "지하 1층 사무실에서 근무하던중 갑자기 `쿵' 소리가 나 창 밖을 내다보니 한 여자가 건물 중앙정원 대리석 바닥에 피를 흘리며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씨가 메고 있던 가방에서 "오빠 지난날 행복했어. 이제 늦었어. 먼저 갈께"라는 유서가 발견된 점과 경씨가 카드빚과 가정불화로 인해 괴로워했다는 남자친구 윤모(29.회사원)씨의 진술로 미뤄 경씨가 카드빚과 가정불화를 비관, 스스로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