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장관은 10일 법무부 기자실에 들러 "11일 오후로 예정된 검찰 인사는 당초 구상했던 인사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총장은 내부 신망이 두터운 분을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검찰인사와 관련, "검사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축적해 인사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 법무장관과의 일문일답. --당초 인사구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나.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원래 기조대로 보는 것이다. 이번 인사안은 굉장히 보수적인데 사실 잘못 알려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사안에 대한 오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원치 대검 형사부장이 검찰게시판에 검찰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인사가 올 경우 용퇴를 거부하고 법에 따라 정년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내부 신망이 두터운 분을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의를 표명한 검사장들이 있는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대검에 있는 13기분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 --어제 토론에서 검찰 인사자료가 부실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다면평가 요소를 포함해 검사 인사복무 자료를 객관화하고 축적해야 한다. 총리실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오늘 김각영 전 검찰총장이 어제 토론회에서 장관이 한 발언을 뒤집었는데. ▲두 사람만 얘기한 것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나중에 얘기가 달라지지 않나. 재론하고 싶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