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과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회장 김재숙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는 오는 5월 20∼22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2003 세계한인지도자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 전ㆍ현직 한인회장과 각 직능단체장 300여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600만 재외동포의 지위향상 방안',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과 기여방안' 등을 모색해 국내외 동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한민족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다. 정영국 재단 검사역은 "올해 한인회장대회와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가 동시에 열리게 돼 두 대회를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며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외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외기반 조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환영대회, 회의 및 토론, 재외동포정책 개선 건의, 고위인사 예방, 통일ㆍ안보ㆍ경제민족교육 및 권익옹호ㆍ네트워크 등 분과별 토의 등의 행사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yo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