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환경연합 소속 30여명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합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서울시에 대해 성미산 배수지 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 수질평가위원회조차 성미산 배수지 공사 강행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는데도 서울시는 시민단체와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성미산 배수지 공사를 중단하고 배수지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 후 이미 배수지가 건설된 산 이름이 적힌 서울시 지도를 펴놓고 산이름 위에 달린 풍선을 터뜨리며 서울시의 환경정책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