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일요일인 9일 제주도에는 2만여명의 상춘 관광객들이 찾아와 휴일을 즐겼다. 제주지역은 이날 화창한 날씨속에 섭씨 10도 내외의 낮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노인 효도관광객 8천여명 등 모두 2만여명의 상춘객이 찾아와 남녘에 무르익는 봄 기운을 만끽했다. 관광객들은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성산 일출봉과 산방산 일대를 비롯, 중문관광단지, 분재예술원, 성읍민속마을, 한림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봤다. 잔설이 남아 있는 한라산에는 등반객 1천2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산행에 나섰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