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채용 키워드는 '핵심 인재'다. 경기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채용규모는 줄일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핵심 인재만은 뽑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핵심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시간과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재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선호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취업을 위해서는 스스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준비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입이더라도 경력 같은 신입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입의 경우 자신이 취업할 직종, 업종을 정하고 해당 직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를 파악, 이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취업사이트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구직자들로부터 다양한 취업상담을 받게 된다.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신입들의 경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로조차 정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 곳이나 취업시켜 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말뿐이다. 그러나 요즘같이 취업이 힘든 시기일수록 구직자들은 자신은 취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치열한 국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은 국제화, 정보화 능력은 물론 창의성, 전문성, 도전정신을 지닌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일을 실행하는 것은 결국 핵심인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이러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어학실력, 컴퓨터 활용능력 등 실무능력을 직접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어떤 직종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를 잡도록 한다. 그리고 그 목표에 따라 자신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능력을 키워 자신의 취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광석 < 인크루트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