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7일 판사와 변호사의 골프.술접대 사건과 관련, 전국 각 법원 영장전담 판사들에게 때밀이 수건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법조계 치부를 드러낸 사례"라며 "변호사와 유착한 판사를 축출하지 않고 경징계하는 것은 사법부가 다시 한번 위법을 자행하는 것"이라며 엄중문책을 요구했다. 활빈단은 부패추방 상징물로 전국의 지법, 지원 영장담당 판사에게 때밀이 수건,사건에 연루된 A판사에게는 꼴뚜기와 자치기 막대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대법원장에게는 전국 영장담당 판사를 조선시대 황희 정승 묘역에 집결시켜 법조정화 다짐대회를 개최하도록 촉구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