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 28분께 부산지하철 자갈치역에서 남포동역 방향의 지하선로 입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운행중이던 지하철이 정차하는 소동을 빚었다.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날 자갈치역장이 역사내 폐쇄회로TV를 통해 지하선로입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 운전사령실에 신고함에 따라 자갈치역을 인접해 운행중이던 상하행선 열차 7-8편을 정차시켰다. 전동차 정차 직후 교통공단은 소방서와 함께 긴급 현장조사를 벌였으나 승강장이나 지하선로에 불이 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처음 확인된 연기도 곧 사라져정차 14분만인 이날 오후 3시 42분께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교통공단 등은 이날 사고가 지하선로와 접한 환풍구 등을 통해 역사 외부에서쓰레기 등을 태운 연기가 유입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