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두산중공업 부당 노동행위와 관련해 근로감독기관으로부터 직접 조사를 받게 됐다. 창원지방노동사무소는 회사측의 부당 노동행위와 관련,박 회장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키로 했다며 오는 13일 중 사무소로 나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박 회장이 두산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직접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사무소측은 이에 앞서 김상갑 사장과 박종세 부사장 등을 다음주 중 먼저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노동사무소는 박 회장을 상대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와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