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5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미시령 구간의 차량운행이 전면통제 되는 등 일부 산간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7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관령 46㎝를 비롯해 진부령40㎝, 미시령과 한계령 각각 33㎝, 태백 26㎝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산간지역의 경우 향로봉 52㎝, 설악산 중청봉 45㎝ 등의 많은 눈이 내렸다. 영동지역은 전날부터 비가 내려 강릉 32㎜, 동해 26㎜, 속초 25.5㎜, 영서지역은 0.5-2㎜의 강수량을 보였다. 경찰은 전날 오전부터 부분 통제하던 인제-고성간 미시령 구간에 대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전면통제하고 인근 진부령으로 우회조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폭설이 계속되며 정상에 눈사태가 발생한 동해-정선간 백복령 구간은오전 4시부터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됐으며 정선국도유지관리소는 제설작업을 벌이고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5-10㎝, 산간지역은 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운행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