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45
수정2006.04.03 11:46
6일 오후 3시20분께 동티모르 오쿠시 지역에서 지프차 2대에 나눠 타고 강을 건너던 상록수 부대원 5명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운전병인 최 희 상병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합참이 밝혔다.
실종자는 민병조(육사43기).박진규(육사 46기) 소령, 김정중 상병(운전병).백종훈 상병(운전병) 등 4명이다.
사고차량에 탑승했던 상록수 부대원들은 본부에서 오쿠시지역 부근의 파견대로 부터 발전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고 이를 수리하기 위해 에카트강을 건너던중이었다.
합참 관계자는 "오쿠시 지역은 현재 시간당 최고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우기"라며 "폭우로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상록수부대는 사고소식을 접수한 뒤 현지 평화유지군(PKF) 사령부와 공동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오쿠시에는 현재 상록수부대원 7진 432명이 평화유지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