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5일 밤 낙성대역에서 전동차의 출발지시등이 켜지지 않아 열차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것과 관련,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사고전동차를 견인해 조사한 결과 10량중 6번째 차량의 출입문 1개가 누군가 끼워놓은 신문지 뭉치 때문에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로 인해 발차지시등이 켜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5일 오후 10시30분께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성수행 2528호 전동차가 출발하기 위해 출입문을 닫은 뒤에도 출입문 윗쪽에 부착된 발차지시등이 켜지지 않아 안전을 위해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