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영 검찰총장과 사법시험 12회 동기생들인한부환 법무연수원장, 이종찬 서울고검장, 김승규 부산고검장이 6일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광주고검장을 지낸 김대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사시 13회)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날 오후 이들 고검장급 4명이 낸 사표가 도착하는 대로수리과정을 밟기로 했다. 법무부 고위 관계자는 "김 전 고검장이 수사기밀 누설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보류된 사실을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검사임면 규정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본인이사표를 제출할 경우 면직처리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 전 고검장에 대한 징계위 회부가 취소됐다는 얘기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김 전 고검장이 사표를 낸 만큼 재판결과와 관계없이 징계절차를 곧 취소키로 내부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