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배달호(50)씨 분신사망으로 불거진 두산중공업 사태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노조(지회장 박방주)의 6일 부분파업이 무산돼 이후 투쟁일정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사내 플랜트공장 식당에서 전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2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하기로 했으나 참여 조합원수가 적어 지회간부.대의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약식집회를 가진뒤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원들은 각 사업장별로 정상조업에 임해 공장가동에는 별다른 차질을빚지 않았다. 이에따라 노조는 당초 오는 7일 계획했던 오후 4시간 부분파업 돌입여부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분신사망 사태이후 노조는 지난 1월 16일 하루 전면파업을 벌인데 이어 지난달13일 4시간 부분파업을 시도했으나 무산되기도 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