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의 빈땅 4천2백25평을 지상은 공원,지하는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조건으로 올 하반기중 강남구에 매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 땅을 매각하는 대신 포이동 266번지를 대체 학교용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매각가격은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현재 이 땅은 도시계획상 학교용지인 데다 땅 쓰임새도 공원으로 제한돼 주변 땅값보다는 훨씬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강남구에서 지하에 주차장, 지상에 공원을 꾸미는 방안을 다시 건의해와 이를 받아 들였다"며 "주차장 규모나 공원 내용 등은 강남구에서 올 하반기 매입한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시지가만 3백30억원이 넘는다. 도시계획상 학교 용지이며 현재 지상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