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6일 2003학년도 전기 편입학 전형에북한에서 유치원 교사를 지낸 탈북동포 서경희(31.여)씨가 합격했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경성 출신인 서씨는 함북 청진의 김정숙교원대학교 학전과(유아교육)를 나와 4년간 북한에서 유치원 교사를 지냈다. 99년 입국 후 라디오방송 등에서 리포터 등으로 활동하던 서씨는 지난 2000년숙대 아동복지학과 대학원에서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된 것을인연으로 '아동복지학'이라는 학문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돼 편입시험에 도전했다. 서씨는 "선진화된 남한의 아동복지환경과 교육정책을 교육교류 차원에서 북에알려 북한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