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6일 중국산 비아그라와 유명 브랜드 모조시계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박모(3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세관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께 한.중 국제여객선 뉴골든브릿지Ⅱ호편으로 타일 수입을 가장해 중국산 유사 비아그라 6만정(시가 5억원), 유명 브랜드모조시계 3천500개(시가 175억원) 등 모두 180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한 혐의다. 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비아그라 포장지가 기존 영문 포장지와는 달리 한글로 인쇄돼 있는 점으로 미뤄 우리나라가 중국산 비아그라의 주요 시장이 되고 있다고 보고 비아그라 밀수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